스리랑카군, 前 참모장 체포

  • 2010/02/09 10:12 발신지:Colombo/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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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리랑카 콜롬보(Colombo)에서 사라스 폰세카(Sarath Fonseka) 前 참모장이 체포된 야당사무소 모습. (c)AFP/Ishara S.KODI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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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AFP] 스리랑카군 당국은 8일, 지난달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마힌다 라자팍세(Mahinda Rajapakse) 대통령에 패배한 사라스 폰세카(Sarath Fonseka) 前 참모장을 '군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군법위반'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체포되기 불과 몇시간 전, 폰세카 前 참모장은 전범법정에서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국영 언론이 전했다.

폰세카는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주요 야당동맹의 사무소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병사에 의해 구속되었다. 사무소는 중무장한 병사가 봉쇄했으며 기자와 사진작가의 건물 내 출입을 저지했다.

체포되기 불과 몇시간 전, 폰세카는 사무소 내에서 기자단에게 작년 반정부무장세력 '타밀 엘람 해방호랑이(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LTTE)'와의 내전 말기에 스리랑카 정부군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전쟁범죄에 대해 국제적 조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군 고관이 항복한 LTTE 간부들의 처형을 명령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항의 의사를 표해왔다.

폰세카는 "어떤 조사에도 응할 생각이며,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며,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지킬 생각은 없다. 그런 행동은 애국적인 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폰세카는 자신의 암살 우려도 언급했다.

폰세카는 작년 군 참모장으로 LTTE와의 싸움에서 정부군을 승리로 이끌어 37년에 걸친 내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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