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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AFP] 옷을 벗은 4명의 젊은 여성들이 7일, 우크라이나 투표소에 밀치고 들어가 대통령선거 투표에 앞서 항의했다. 페멘(Femen)이라고 불리는 이 페미니스트들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빅토르 야누코비치(Viktor Yanukovich) 대통령 후보가 투표하기 직전에 시위를 벌였고 경호원들에 의해 키예프 투표소로부터 끌려 나갔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강간하고 있다”고 외치며 “도와줘요! 강간!”이라고 쓰여진 슬로건을 들고 있었다. 아울러 자신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민주주의의 종말”에 대해 시위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고 특별히 야누코비치를 반대하거나 그의 정적 율리아 티모셴코(Yulia Tymoshenko)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고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오랫동안 끌어온 정쟁과 경제위기에 깊은 환멸을 느끼고 있다.
회원들이 대부분 대학생인 페멘은 작년 여름엔 속옷만 입은 채 키예프 시내에서 우크라이나 섹스관광에 대해 반대하는 항의 피켓 시위를 벌인 바 있다. (c)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