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대책이 아이들 생명 위협?! 옥스팜, 선진국에 원조자금 증액 요구

  • 2009/09/16 11:19 발신지:London/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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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 (2009년 6월 10일 촬영, 본문과는 관계없음). (c)AFP/AHMED OU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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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FP]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원조를 선진국이 증액하지 않으면 적어도 450만 명의 아이들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옥스팜은 보고서 'Beyond Aid'에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원조를 위한 기존 기금의 일부를 개발도상국의 기후변동대책 자금에 충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원조 기금이 기후변동대책에 충당될 경우 통학할 수 있는 아이는 7,500만 명 줄어들며, 에이즈(AIDS)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아이도 860만 명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것.

영국 옥스팜(Oxfam Great Britain)의 바바라 스토킹(Barbara Stocking) 대표는 "병자의 생명을 구하는 약이나 아동을 학교에 보내는 일, 기후변동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수단 가운데 선택을 요구하는 것은 가난한 나라에 불공정한 부담을 지우는 일이며, 빈곤을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지적한다.

또한, 그는 "기후변동대책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교육과 의료 혜택의 기회를 빼앗는 것은 기후변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선진국의 태도로서 윤리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 용도의 변경으로 대응하지 말고 원조자금을 증액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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