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쿠르드 자치구 첫 방문! 관계 개선 논의

  • 2009/08/03 10:36 발신지:Sulaimaniyah/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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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제2 도시인 슐레마니아(Sulaimaniyah)에서 회담을 가진(왼쪽부터) 누리 알-말리키(Nuri al-Maliki) 총리, 잘랄 탈라바니(Jalal Talabani) 이라크 대통령, 마수드 바르자니(Massud Barzani) 쿠르드 자치정부 의장. (c)AFP/SHWAN MOHAM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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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칸=AFP】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Nuri al-Maliki) 총리는 2일 원유지대의 귀속 등을 둘러싼 중앙정부와의 대립이 끊이지 않는 쿠르드 자치구를 방문해,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Massud Barzani) 의장과 이 지구 출신의 잘랄 탈라바니(Jalal Talabani) 이라크 대통령 등과 회담했다. 말리키 총리가 이 자치구를 방문한 것은 총리취임 후 처음이다.

말리키 총리는 2일 아침, 이 자치구 제2의 도시인 슐레마니아(Sulaimaniyah)에 도착. 그 후, 슐레마니아에서 북서쪽으로 75km 떨어진 두칸(Dukan)에서 회담을 가졌다. 말리키 총리는 회담 후 만족을 나타냈으며, 이러한 회담을 이후에도 계속해 나가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쿠르드인 자치정부는 유전지대 키르쿠크(Kirkuk)를 포함해 이라크 북부와 자치구의 경계지역 부근에서의 자치령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자치확대를 둘러싸고 지금까지 자치정부와 중앙정부 사이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2011년 미군의 이라크 완전철군을 목전에 두고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간의 대립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바르자니 의장은 지난달 열린 지방회의-자치정부의장선거에서 키르쿠크 문제에 타협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이날 회담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용의가 있다며 말라키 총리와는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담은 "매우 성공리에 끝났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지방의회선거에서는 오랜 세월 쿠르드인 자치구 정부의 중심에 있던 바르자니가 이끄는 쿠르드 민주당(Kurdistan Democratic Party、KDP)과 탈라바니가 이끄는 쿠르드 애국동맹(Patriotic Union of Kurdistan、PUK)당이 전 의석의 57%를 획득했다. 그러나 2개의 소수정당도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보여 이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야당세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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