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AFP]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 이탈리아 총리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제1야당인 중도좌파 민주당(PD) 주도하에 10월 25일 로마에서 벌어졌다.
25일 로마의 치르코 마시모(Circo Massimo) 경기장에는 민주당의 상징인 적색과 녹색 깃발, 풍선을 든 인파로 가득 찼다.
25일 시위는 지난 4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권좌에 복귀한 이후 최대 규모인데, 시위대 측은 250만 명, 경찰은 20만 명의 인파가 집결한 것으로 추정했다.
발테르 벨트로니(Walter Veltroni) 민주당 당수는 “이탈리아는 現 우파 정부가 통치하는 것보다 더 나은 국가여야 한다”고 평가하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주요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로마 시장을 역임한 벨트로니 당수는 “총리 귀하, 민주주의는 기업의 경영위원회가 아닙니다”라고 언급하면서 기업가 출신 베를루스코니를 겨냥한 뒤, 現 정부는 경제 및 사회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완전히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트로니 당수는 “우리는 항상 또 다른 이탈리아를 만들 수 있음을 기억하며, 함께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교육 예산 대폭 삭감 조치에 항의하는 대학생들과 고교생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인데, 교원노조에 따르면 2012년까지 교육 부문에서 10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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