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열린 브라질 최대 축제인 삼바 카니발에서 삼바팀 'Drums of Viradouro'의 선두에서 춤을 추는 삼바 퀸 루마 데 올리베이라(Luma de Oliveira). (2005년 2월 7일 촬영). (c)AFP/Antonio SCOR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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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AFP]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개최되는 브라질 최대 축제인 삼바 카니발에서 유력한 삼바팀의 올해 삼바 퀸에 7세 여자아이가 선정되어 물의를 빚고 있다.
삼바 퀸은 드럼대를 따라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춤을 추며 걸어가게 된다. 브라질 여성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삼바 퀸의 자리를 손에 넣은 것은 현지 삼바팀 단장의 딸인 줄리아 리라(Lira, 7)양.
하지만, 삼바 퀸은 보통 노출이 심하고 관능적인 의상을 입고 춤을 추기 때문에 어린이 권리 옹호단체 등이 리라 양의 기용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단체 가운데 한 곳인 'Council for Defense of the Rights of the Child'의 카를로스 니코데무스(Carlos Nicodemus) 위원장은 7일, 현지 주간지 '에포카(Epoca)'에 "어린이들의 카니발 참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적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삼바 퀸에 어린이나 10대 소녀를 기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법적 수단을 동원해 리라 양의 기용을 중지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라 양이 참가하는 삼바팀 측은 리라 양은 도발적인 의상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반론했다. 카니발의 연출을 맡은 에드슨 프레이라(Edson Pereira)도 삼바팀의 웹사이트에서 "지금까지(섹스심볼로 저명한) 루마 데 올리베이라(Luma de Oliveira)나 줄리아나 파에스(Juliana Paes) 등이 맡았었던 삼바 퀸에 사랑스럽고 청순한 소녀를 선정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에포카 誌에 따르면, 리라 양이 삼바를 추기 시작한 것은 2살 때로 리라 양의 양친은 자신들의 딸이 카니발과 삼바를 위해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한편, 올해 리우 카니발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c)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