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AFP]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53rd Venice Biennale, 격년 개최) 사무소는 24일, '아트의 언어에 혁명을 일으켰다'며 故 존 레논(John Lennon)의 아내이자 예술가인 오노 요코(Yoko Ono)에게 평생업적 부문의 황금 사자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주최측은 오노의 수상 이유에 대해 "퍼포먼스 아트와 개념 미술(Conceptual art)의 선구자. 현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 팝 컬쳐와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예술적인 표현방법을 개척해 일본과 구미 지역에 있어 중요한 족적을 남겨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인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도 "독자적인 비주얼 언어를 창조한 가장 중요한 현대 비주얼 아티스트 중 한 사람. 1960년대부터 여러 분야에서 활약해 여러 세대에 걸쳐 아티스트를 자극해온 탁월한 예술 형태를 창조했다"며 오노와 함께 같은 상을 받게 됐다.
스웨덴의 미술평론가이며 철학자인 이번 전시회 큐레이터 다니엘 번바움(Daniel Birnbaum)은 "두 사람의 활동은 전 세계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시적・개념적・사회적인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며 "두 사람의 작품은 아트 언어에 혁명을 가져왔으며, 차세대 아티스트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2007년에 열린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말리의 사진작가 말릭 시디베(Malick Sidibe)가 아프리카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6월 6일, 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열린다.
■ '창조의 과정'에 초점
6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비엔날레의 테마는 '세계를 만든다(Making Worlds)'이다. 이 의미를 번바움은 작년 10월, '예술 작품은 단순한 제품과 물건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관을 상징한다. 세계를 구축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전시도 기존의 박물관 스타일이 아닌, 스튜디오와 연구소 등 제조과정과 창조 과정, 훈련 현장을 보여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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