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AFP] 낮에 갑작스럽게 강한 졸음이 몰려오는 수면장애 나르콜렙시의 유발원인을 규명했다고 스위스의 연구자들이 의학지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르콜렙시는 낮에 반복되는 권태감과 강한 졸음으로 수면상태에 빠지는 수면장애로 환자 수는 평균적으로 인구의 0.05%정도로 추정된다.
보통은 뉴런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 'Trib2'가 인간을 눈뜬 상태로 유지하게 하는 '히포크레틴(hypocretin)'이라는 물질도 분비한다. 지금까지 나르콜렙시는 이 히포크레틴의 결핍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정확한 유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제네바 대학(Geneva University)과 로잔 대학(Lausanne University) 연구팀은 나르콜렙시 환자 120명으로부터 채집한 샘플 조사에서 Trib2 항체의 농도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Trib2 항체가 히포크레틴의 뉴런을 파괴해버린다는 점에서 '나르콜렙시는 체내 면역계의 공격으로 유발된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신경계의 자기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 글로불린(globulin)을 나르콜렙시 환자에 투여하자 '뛰어난 효과'를 얻었다. 초기증상 출현 직후에 글로불린을 투여받은 나르콜렙시 환자의 대부분은 수면장애가 사라졌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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