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자동차 '솔라 택시', 첫 세계일주 성공

  • 2008/12/19 17:34 발신지:Lucerne/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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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스위스 중부 루체른(Luzern)에 도착해 태양광 자동차로 세계일주를 달성한 루이스 팔머(Louis Palmer)와 그의 차 '솔라 택시(Solartaxi)'. (c)AFP/MICHELE L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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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AFP] 자신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자동차인 '솔라 택시(Solartaxi)'로 세계일주에 도전한 스위스 모험가 루이스 팔머(Louis Palmer)가 18일, 출발지인 스위스 중부의 고향 루체른(Luzern)에 도착해 태양광 자동차로 첫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팔머는 "석유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고 처음으로 세계일주를 달성했다"며 목적지에서 성공의 기쁨을 전했다.

팔머는 2007년 7월 3일에 스위스 루체른을 출발해 동유럽, 중동, 인도를 거쳐 뉴질랜드, 호주, 동남아시아, 중국을 통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종반에는 프랑스, 영국, 스칸디나비아제국, 독일을 거쳐 스위스로 귀환했다. 17개월 이상에 걸쳐 40여개국, 5대륙을 이동해 5만3,451킬로를 돌파했다.

솔라 택시는 삼륜 자동차로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력을 모아두는 축전지를 이용하며, 최고 시속 90킬로로 주행할 수 있다. 밤이나 날씨가 흐릴 때의 주행에 대비해 연료전지를 한 개 탑재했다.

비록 차는 작지만, 팔머에 따르면 고장은 여행 중 단 2번 밖에 없었다. 또한 중동의 혹독한 더위에서도, 북미 록키 산맥의 위험한 산길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견뎌냈다고 한다.

여행 도중에는 유엔의 반기문(Ban Ki-moon) 사무총장과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의 라젠드라 파차우리 (Rajendra Pachauri) 의장 등 약 1,000여 명이 시승했다.

팔머는 자신을 보러온 보도진에게 "(태양광 에너지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가 환경에 주는 영향이 적고, 경제적이며 안전하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여행 목적 중 하나였다"며 세계일주의 목적을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속도를 올리기 위한 차체 개량을 한 후, 또 다시 80일간 세계일주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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