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타이틀이 레전드(Legend, 전설)라 처음엔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방송인 배철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FM4U 91.9Mhz, 저녁 6시~ 8시) 방송 20주년 기념 음반 발매와 서적 출간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혔다.
배철수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egend :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에 대해 "책 타이틀이 레전드(Legend, 전설)라 처음엔 건방지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인간 배철수나 디스크 자키 배철수는 결코 전설이 될 수 없지만, 이 책에 수록된 100장의 음반은 전설이라고 불릴 만한 음반들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게다가 방송을 20년 동안 이어온 것 또한 대한민국 방송사의 전설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강력히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배철수는 표절논란에 대한 질문에 "표절은 판정 내리기가 매우 애매하고 음악이란 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노래를 의도를 가지고 베낀 것인지 아니면 잠재의식 속에 남아있던 그동안 들어온 수많은 음악들과 만들다 보니 우연히 비슷했던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표절은 곧 양심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배철수는 자신도 음악 하던 시절, 작곡한 곡들을 멤버들에게 들려주었다가 어떤 노래와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에 그 자리에서 파기해버린 적도 여러 번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간 '레전드-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 20년을 정리하는 한편 100대 음반의 해설을 통해 팝 음악사를 일목요연하게 간추려 놓아 팝을 사랑하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c)BON &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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