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사르코지 대통령 아이티 방문...프랑스 대통령으론 처음

  • 2010/02/18 17:32 발신지:PORT AU PRINCE/아이티
  • 사진

17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피난 캠프에서 아이티 사람들의 인사를 받는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대통령. (c)AFP/Eitan Abramovich

  • 기사 클맆
  • 사진 확대

관련사진 1

[포르토프랭스=AFP] 17일, 대지진이 할퀴고 간 아이티를 종주국이었던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방문했다.

기자회견을 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달 12일에 발생한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최대한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하며 5,600만 유로의 채권포기를 포함한 향후 2년간의 3억 2,600만 유로 지원계획을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IDB)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아이티의 손해액은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진은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라고도 불리며 이미 빈곤국인 아이티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헬리콥터로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의 피해상황을 시찰했으며, 프랑스가 설치한 의료캠프를 방문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을 맞이한 아이티의 르네 프레발(Rene Preval) 대통령은 옛 종주국 프랑스의 대통령이 아이티 독립 후 처음으로 자국을 방문한 데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지진 후의 비참한 상황이 아닌)다른 때였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대통령 궁 앞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을 의식해 포르토프랭스의 빈곤지구에서 모여든 것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2004년에 反 대통령 세력의 봉기로 출국해 현재 남아프리카에 망명 중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Jean-Bertrand Aristide) 前 대통령의 귀국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였다.

아리스티드 前 대통령은 아이티 복구를 위해 귀국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c)AFP

관련사진

중동·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북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