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아르헨티나의 남동쪽 앞바다인 영국령 포클랜드(Falkland)제도(아르헨티나명:말비나스(Malvinas) 제도)의 주요도시 스탠리(Stanley)의 롱돈산(Mount Longdon). (2007년 3월 20일 촬영, 자료사진). (c)AFP/DANIEL GAR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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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FP] 남미 아르헨티나 남동쪽 앞바다 영국령 포클랜드(Falkland)제도(아르헨티나명:Malvinas 제도)의 연안에 있는 유전개발을 둘러싸고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Hugo Chavez) 대통령까지 참견하고 나선 가운데 영국 BBC 텔레비전은 22일, 이날 GMT 오전 6시(한국시각 오후 3시)에 유전에서 굴삭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유전 개발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 격화
문제가 되고 있는 유전은 포클랜드제도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석유회사 디자이어 페트럴리엄(Desire Petroleum)에 따르면 추정 매장량은 600억 배럴이다.
영국이 1833년부터 영유하는 포클랜드 제도에서는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1982년에는 무력충돌(포클랜드 분쟁)이 발생했다. 그 후, 두 나라의 관계는 정상화되었지만, 영유권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은 1월,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주장을 다시 부인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영국의 유전개발을 중지시키기 위해 최근 몇 주간에 걸쳐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아르헨테나 해역을 통과해 포클랜드제도를 향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사전에 아르헨티나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아르헨티나는 또다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영국이 유전개발을 계속한다면 어떠한 수단으로라도 이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총리는 19일, 포클랜드 문제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도 '한마디'
아르헨티나 정부는 나아가 21일, 멕시코 동부 칸쿤(Cancun)에서 개최된 중남미 및 카리브해 나라들이 가입한 리오 그룹(Rio Group)회의에서 호르헤 타이아나(Jorge Taiana) 외무장관이 영국에 대한 비난성명의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그 자리에서 바로 반응한 것이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었다.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텔레비전/라디오 프로그램 'Alo Presidente'에서 아르헨티나 지지를 표명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영국이여, 언제까지 말비나스 제도에 머무를 작정인가. 영국 여왕이여, 대영제국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난 것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가. 말비나스를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하다"라고 호소했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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