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AFP]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이번에는 최신형 자동차에 탑재된 컴퓨터 시스템에 잠재된 문제점을 지적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포드 하이브리드에서도 나타나는 결함?!
도요타의 인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Prius)의 브레이크 결함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의 포드(Ford Motor) 社도 4일, 2010년형 퓨전(Fusion)과 머큐리 밀란(Mercury Milan)에 대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유의 브레이크 전환시의 위화감이 보고되고 있다고 인정하며, 제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도요타는 리콜과 관련해 전기계통 문제는 아니며, 가속페달 문제는 비교적 단순한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리콜을 검토 중인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이상에 대해서는 원인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해 소프트웨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전자제어에 내재된 문제점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의 훼이 펭(Huei Peng) 교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회생 브레이크와 유압브레이크를 사용하는데, 그 전환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적절하게 기능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펭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30-70의 중앙연산처리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와이퍼나 라이트 조작에서 차의 중량과 노면상태에 따라 브레이크에 가할 압력을 계산해 내는 일까지 다방면에서 제어하고 있다. 이들 장치에 몇몇의 버그가 존재한다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며, 거의 유저가 모르는 사이에 딜러에 의해 수리된다.
한편, 이들 탑재 컴퓨터 제어시스템이 휴대전화 등에 의해 전파방해를 받았을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다. 이것이 도요타 자동차의 의도하지 않은 가속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어 소프트웨어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美 당국 조사 개시
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4일,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문제에 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NHTSA에 따르면, 이 문제에 대해 불만 접수가 124건 들어와 평탄하지 않은 도로나 페인 곳, 턱이 있는 곳 등을 주행할 때 일시적으로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문제에 대해 소비자에 대한 청취 조사와 현지조사를 시작했다.
NHTSA는 소프트웨어와 전파방해, 2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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